자동차 매매를 위해 명의자인 남편대신 서류를 가지고 풍산동 행정복지센터에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위임장작성도 몰라서 부분적으로 3군데 적지 못한 부분도 있고, 가서 물어봐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어제 갔을때 "안유미"라는 공무원이 처리를 하면서, 내내 저한테 아주 신경질적이고 다그치는 말투, 흡사 제가 결재받는 아랫직원처럼 대하는 그 태도로 저한테 응대했고, 위임장에 남편이 서명을 사인으로 한것도(사인도 가능하다 되어있음), 칸3개 비워져있는걸로 계속 못해준다, 왜 남편이 안오냐, 바빠서 못온다하니 "내일(5/1)도 하는데" 하며 비웃는 말투와 친절이라고는 1만큼도 없는 땍땍거리는 억양으로 기분만 상하고 나왔습니다.
어제는 물론 제가 칸을 비워가서 제 잘못도 있지만, 일하는 사람들이 근로자의 날에 못쉴수도 있는거고, 자주 있는 일이 아니므로 자동차 매매 서류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는건데 혼나고 문전박대만 당하고 온것 같아 기분이 불쾌하였습니다.
오늘 (5/1) 서류를 다시 작성해서 인감도장과 함께 가져갔더니, 오늘은 뭐가 또 그렇게 기분이 나쁜지 한숨을 중간중간 계속 내쉬고, 필요한 서류와 결재를 한번에 안해서 짜증난다는 듯이 말했고, 제가 인감증명서 받은거에 "중간에 서명 란이 비워져있어 잘 몰라서 그러니 이건 원래 이렇게 두면 되냐" 물어보니 하는 말이 귀찮은듯한 눈빛과 짜증섞인 말투로"저도 몰라요 그냥 한번 내보세요" 이런 대답이었습니다.
제가 "모른다고 하시면 안되지않느냐 알려달라" 했더니 대충 인수자에게 물어보라 대답하였습니다.
어제, 오늘 내내 제가 뭘 그렇게 잘못을 했을까요, 한숨을 들어야할 잘못을 제가 한건가요
집에 걸어가다 생각할수록 화가나고 저처럼 젊은 사람에게도 말귀 못알아듣는다고 저러는데, 노인들한테는 더 하겠단 생각도 들고 다시 얘기하러 들어가서
"왜이렇게 어제 오늘 한숨을 쉬시냐, 몰라서 물어볼수도 있지 왜 그렇게 불친절하냐" 하였더니,
"본인은 친절"하답니다.. 그리고 팀장 이란 분은 저한테 하는 말이 교육시키겠다 하면서, 사람인지라 기분이 좋은 날은 친절하고 기분이 나쁜날은 불친절할수도 있으니 이해해 달랍니다... 초,중학생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이, 직장에 나와 일을 하면서 본인 기분좋은날은 친절하고 기분 나쁜날은 불친절한게 맞는건가요??
그 팀장님의 그 직원입니다.
<<풍산동 행정서비스 이행기준>을 입구에 붙여놓은게 참 무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