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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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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예술·막걸리·야경… 9월 한 달간 고양시 축제로 물든다
- 꽃·예술·막걸리·야경… 9월 한 달간 고양시 축제로 물든다
-‘가을꽃축제’ 정원 활짝… 포토존, 피크닉, 플라워마켓, 체험까지 즐겨
- 1,200대 규모 불꽃 드론 라이트쇼 ‘호수예술축제’, 270여 종 막걸리 총집합 ‘막걸리축제’
- 가을밤 밝히는 빛과 물의 예술… ‘오르빛 워터파고다’ 기대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의 가을은 축제와 함께 시작된다. 꽃으로 채운 정원은 색깔과 향기가 진해지고, 무르익은 계절을 막걸리와 함께 즐기면 맛과 멋이 배가 된다. 또 신나는 거리 공연과 역대급 불꽃드론쇼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물과 빛이 어우러진 전시는 가을밤을 환상적으로 수놓는다. 9월, 고양시 곳곳에서 잇달아 펼쳐지는 다채로운 축제들을 소개한다.
꽃과 쉼이 있는 ‘가을 풍경 정원’ 만끽… ‘고양가을꽃축제(9.19~30)’
지난봄에 이어 또 한 번 일산호수공원이 꽃으로 뒤덮인다. 고양가을꽃축제가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총 12일 간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고양꽃전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꽃과 웰빙(Flower+Wellbeing)을 뜻하는 ‘플로웰’을 테마로 가을 감성과 쉼이 있는 자연 친화적 정원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메인 게이트는 한국의 전통 모자 ‘갓’을 형상화하며 입구에 들어서면 한국 민화 일월오봉도와 호작도가 꽃과 조형물로 연출된다. 주제 광장에 펼쳐질 ‘가을 풍경 정원’은 고양시 화훼 생산 농가가 직접 참여해 조성하며 갈대, 팜파스, 핑크뮬리 등과 가을꽃들이 어우러진다. 주제광장 주변에는 가을 콘셉트의 포토존이 마련되고 영수증 포토 부스, 낙엽 소품 등 재미있는 요소들이 더해진다. 또 주제광장 기존 시설인 물결 파고라를 활용한 쉼터에서는 윈드차임(풍경) 소리를 들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고양꽃전시관 전면과 메타세쿼이아 광장 구역에는 또 다른 가을 꽃밭이 조성된다. 코스모스, 백일홍과 더불어 가와지벼 화단으로 풍성한 가을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고양플라워마켓에서는 고양시 농가가 재배한 화훼 판매장과 소품 판매점을 운영한다. 고양꽃전시관 3홀에서 생화 손수 제작(DIY) 체험, 액세서리·공예 제작 등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선인장&다육식물전’도 함께 열린다.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 서편 진입 구역에 행사장이 마련되며 문화존에서는 희귀 선인장·다육식물을 볼 수 있고, 힐링존에서는 반려식물 경진대회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취향 따라 즐기는‘고양호수예술축제(9.26~28)’, ‘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9.20~21)’
고양시 축제를 찾는 관람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고양호수예술축제에는 46만여 명,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에는 12만여 명이 방문해 축제의 품격을 더욱 높였다.
올해 고양호수예술축제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예술, 거리에서 날아오르다’를 주제로 약 50개 단체가 참여해 150여 회 공연을 펼친다.
27일 오후 7시 30분에 선보이는 개막작 ‘비욘드 더 드림(Beyond the Dream)’은 불꽃과 연화를 활용한 대형 퍼포먼스 공연으로 축제장 전역의 관객들이 어디서든 개막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울광장과 주제광장 2개 무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폐막 공연으로는 가수 박정현이 28일 오후 7시 30분 한울광장에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1,2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는 27일과 28일 오후 8시 30분 일산호수공원 상공에서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대형 마리오네트와 벌룬, 동화 속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퍼레이드 ‘왁자지껄 유랑단’을 비롯해 서커스, 마술, 마임, 공중 퍼포먼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거리공연이 이어진다. 또 ‘꼼지락 빌리지’, ‘서커스 빌리지’, ‘제페토 하우스’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 전국 막걸리 축제는 일산문화광장에서 9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개최한다. 고양시양조장협의회 주최, 주관으로 열리고 전국 87개 업체가 참여해 270여 종 막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홍보 부스에서는 막걸리 시음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축제 메인 이벤트로는 20일 개막식 직후 108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를 준비 중인 ‘막걸리 빚기’에 함께 참여한다. 이 밖에 한국 무용 예술단, 꼬꾸메 풍물단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주변 상가 활성화를 위해 배달존을 별도 운영하여 지역 상권과 함께 상생하는 축제를 만들 방침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체험형 미디어축제 ‘오르빛 워터파고다(9.12~21)’
물과 빛, 첨단 미디어 기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고양어울림누리 광장에서는 ‘오르빛 워터파고다’가 열려 가을밤을 밝힌다.
‘오르:빛(OR:BIT)’은 오르비트(orbit,천체의 궤도)와 라이트(light,빛)의 합성어로 ‘빛으로 도시 곳곳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주관 ‘문화기술 콘텐츠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색 있는 야간 경관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인다.
광장에는 12m 거대한 물탑과 50여 개 물 덩어리 조형물이 설치된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물덩어리를 직접 쌓아 올려 소원탑을 만들고, 스마트폰과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증강현실(AR) 기술로 소망을 공유한다.
전시는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체험은 20분씩 5회 진행한다. 현장 참여는 일부 시간대에 가능하며 조기 마감이 예상돼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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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 20여 일 앞으로… 성공적 개최 위한 막바지 준비 총력
-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 20여 일 앞으로… 성공적 개최 위한 막바지 준비 총력
- 아시아권 넘어 미주·유럽·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서 참여… 12일까지 등록 연장
- 기초지방정부 최초 개최지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 위한 국제협력 비전 제시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총회 통해 세계도시 협력 중심지로… 이어지는 세계총회 등 파급효과 기대”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의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개최를 20여 일 앞둔 시점에서 프로그램과 운영계획을 구체화하며 세계 각국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대표단이 참여하는 이번 총회를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선보이기 위해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이번 총회에는 220개 지방정부 약 500여 명의 참가가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총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방증하듯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전세계적 등록도 활발하다. 현재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권을 비롯해 캐나다, 스페인, 스위스 등 미주와 유럽,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지역까지 20여 개 국가에서 참여 신청을 마쳤다.
행사 참여도를 높이고 더 많은 지자체와 기관(비정부·유관기관 포함)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는 당초 8월 31일이었던 등록 마감 기한을 9월 12일까지 연장했다. 사전등록(6~7월, 인당 120달러)에 이어 현재는 일반등록(인당 150달러)이 진행 중이다.
제10회 맞이한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총회… 기초지방정부로는 최초 개최로 국제협력 역량 입증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총회가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했다. 그동안 대구(제1차), 태국 파타야(제2차), 전라북도(제6차), 중국 이우(제9차)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이 총회를 개최하며 국제적 위상을 넓혀온 가운데, 올해는 고양시가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개최지에 이름을 올리며 ‘역사적인 첫 무대’를 열게 됐다.
올해 고양 총회의 주제는 ‘미래를 위한 자족가능한 글로벌 자족도시와 지역이다. 이에, 재생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순환경제 등 다양한 도시혁신 사례가 발표된다. 또한 정부·국제기구·학계·민간이 함께 지역 간 연대와 도시 자립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도 모색한다.
가오 진 중국 이우시 부시장과 다리아 털리 호주 지방정부연합 부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며 메인포럼을 이끌고, 장 타드 유엔(UN) 특사는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국제 협력의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몰디브 말레시장,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 칼리드 주한카타르 대사 등 국제적 명망 있는 인사들이 5개 주제로 진행되는 서브포럼에 참석해 경험과 정책을 공유한다.
서브포럼인 ‘에너지 자족 세션’에서는 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한 도시·지역의 에너지 자립과 효율성 강화, 정책 혁신과 공공-민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몰디브·말레이시아·울산 전문가들이 경험을 나눈다.
‘가족친화도시 세션’은 저출산 대응과 출산율 제고, 가족 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을, ‘도시성장 세션’은 혁신 기술과 인프라 도입을 통한 스마트시티 발전 방향을, ‘일자리 창출 세션’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대를 위한 각국 사례가 공유된다. 또한, ‘청년 리더십 세션’에서는 청년을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셔틀·통역·안전관리까지 전방위적 강화… 다양한 행사 연계로‘열린 교류의 장’ 마련
행사 참가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전방위적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주요 행사장인 킨텍스 제1전시장과 소노캄호텔 간 셔틀버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국제 참가자들을 위해 동시·순차통역을 비롯한 안내서비스도 강화한다. 안내요원을 다수 배치하고 큐알(QR)코드를 통한 전반적인 프로그램 일정 안내도 지원하며 사전 이메일 안내와 참가자 핸드북도 지급할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는 의료지원팀과 안전관리 전담 인력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 표지 안내판, 대피 안내영상을 통해 사전 대피 정보를 참가자에게 공지하고 일산서부경찰서 및 소방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구체적인 안전사고 대응 계획을 수립하여 사전 예방 및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총회를 ‘열린 교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연계도 추진한다.
같은 기간 킨텍스에서는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 2025’와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7차 정기회의’, ‘스마트국토 엑스포’가 개최되고, 일산호수공원에서는 ‘고양호수예술축제’와 ‘고양가을꽃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월드 시티테크 엑스포 2025’와는 공동 홍보부스를 마련해 지방정부와 국내외 기업 간 폭넓은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총회는 고양시가 세계도시 간 협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 이어지는 세계총회 등에도 파급효과를 미치고 글로벌 지방정부 협력 의제를 선도하며 다른 도시에 영감을 줄 수 있도록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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