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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향토문화유산

2022-10-07

민순선생묘 및 신도비

 

유적명칭 : 민순선생묘 및 신도비
지정번호 :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8호
유형 : 민묘

 

 

민순 선생 묘는 현천동 거무내 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배(配) 숙인 평양 조씨, 숙인 전주 이씨와 함께 3기의 봉분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민순의 봉분 앞에는 ‘通訓大夫通禮院右通禮習靜先生閔公之墓(통훈대부통례원 우통례 습정선생 민공지묘)’라고 쓰여진 묘비가 있으며 우측에 오석의 묘표가 1983년 9월 18일 종중에 의해 건립되었습니다. 민순은 조선 중기의 학자로 문봉 서원에 제향된 고양 8현의 한 사람입니다. 중종 14년(1519)에 출생하여 선조 24년(1519)에 돌아갔습니다. 자는 경초, 호는 행촌, 또는 습정으로 본관은 여흥입니다. 처음에는 낙봉 신광한에게 글을 배운 뒤 화담 서경덕을 찾아가 그의 문인이 되었으며 향시에 장원을 하였습니다. 선조 초 효행으로 조정에 알려져 효릉 참봉으로 발탁되었으며 그 위 공조정량, 예빈시정, 통례원 예통 등에 임명되었으나 학문에 정진할 수 없다하여 모두 사퇴하고 향리에서 후진 교육과 학문 연구에만 전념하였습니다. 특히 어버이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장사랑공이 창병을 앓자 밤낮으로 간호하며 곁을 떠나지 않았으며 상을 당하여 예를 준수하므로 보는 이마다 감동하였다고 합니다. 75세에 행주리 자택에서 돌아갔으며 개성의 화곡서원과 고양 문봉 서원에 제향되었습니다.

민순선생 신도비는 묘소 아래 50cm에 있으며 문인 홍가신이 짓고 글씨는 김현성이 썼으며 전자(篆字)는 노직이 썼습니다. 흰대리석으로 된 이 비의 규모는 높이가 220cm, 폭 80cm, 두께 25cm이며, ‘習靜先生閔公墓碣銘(습정선생 민공묘갈명)’이라는 전자(篆字)만 확인될 뿐 비문은 판독하기 어려울 정도로 마멸이 심합니다.

 

2022년 촬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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