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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지키는 사람들

아름다운 고양시에는 예술적 가치가 높아 문화재로 지정된 분들이 있습니다.

서민의 애환을 담은 소리꾼 ‘김권수’

(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1호 | 지정일 : 2016.11. 08 )

서민의 애환을 담은 소리꾼 김권수

잡가(雜歌)란 조선 후기 서민층에서 주로 불렸던 민속적인 성악곡으로, 사설체의 긴 노랫말을 비롯을 가졌으며, 후에는 주로 전문 소리꾼들이 사람이 모인 곳에서 돈을 벌기 위해 불렀다. 이름 그대로 휘몰아치듯 빠른 장단으로 긴 사설(辭說)을 늘어놓는 것을 ‘휘모리잡가’라 하는데, 서울과 경기 지방에 전승되는 잡가를 기반으로 해 ‘경기소리 휘모리잡가’라고도 한다. 휘모리잡가에는 「곰보타령」, 「생매잡아」, 「만학천봉」, 「육칠월흐린 날」, 「한잔 부어라」, 「병정타령(兵丁打令)」, 「순검타령(巡檢打令)」, 「비단타령」, 「맹꽁이타령」 등이 있다.

2016년 11월 8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1호로 지정되었다.

휘모리잡가 김권수 선생

휘모리잡가 김권수 선생

경기소리휘몰이잡가 발표회2부-1

경기소리휘몰이잡가 발표회1부

경기소리휘몰이잡가 발표회2부-2

경기소리휘몰이잡가 발표회2부-1

경기소리휘몰이잡가 발표회2부-2

경기소리휘몰이잡가 발표회2부-2

휘모리잡가는 어떤 노래인가요?

경기소리하는 사람에게 잡가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긴 잡가라고 해서 12잡가라는 게 있고, 제가 지금 문화재로 지정받은 휘모리잡가가 있습니다. 휘모리잡가 중에서 11곡이 있고요, 11곡 중에 휘모리잡가라는 게 사실은 뭐 ‘바위타령’, ‘비단타령’, 여러 가지 지금 보여드린 것처럼 이런 노래가 있는데... 휘몰아간다고 해서 휘모리잡가거든요. 그런 어떤 형태를 갖고 있고, 해학과 풍자가 좀 많이 가미된 잡가가 휘모리잡가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휘모리잡가가 고양시와는 어떤 관련이 있나요?

옛날에, 그러니까 서울의 4대문 밖이 고양군이었지 않습니까? 이게 사실은 태생이 경기도 고양군 용강면, 공덕리 용강면이라는 데서 사실은 이창배 선생님들도 뭐 거기서 했지만, 그 윗대 선생님들도 거기서 이게 노래가 나왔다는 고증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건 이제는 고양... 지금은 고양시가 됐지만, 옛날에 고양군 저기... 용강면에서 이게 노래가 시작됐다는 설이 지금 정설로 나와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기민요와 휘모리잡가의 차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경기민요는 자체적으로 흥과 멋과... 이런 게 가미가 되어 있지 않습니까?

제가 이제 조금 흉내를 내보면, 경기민요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노래가 사실은 ‘창부타령’이에요. 뭐...

(노래)충신은 만조정(滿朝廷)이요 효자열녀는 가가재(家家在)라/화형제낙처자(和兄弟樂妻子)하니 춤사위가 나오게끔 하는 이게 사실은 경기민요의 특징이고, 맑고 경쾌한 게 특징인데... 그중에 지금 중앙회도 마찬가지고 경기도 마찬가지지만... 민요로다가 지정받은 문화재는 없는 겁니다. 그중에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긴 잡가는 12잡가로다가 문화재가 지정이 되는 거고 그다음에 휘모리잡가로 지정이 되고, 서서 한다고 선소리산타령으로 지정이 되는 거거든요. 근데 맥락, 소리의 형태는 맑고 경쾌한 건 맞습니다.근데 소리... 이제 이런 거는 휘모리잡가는 박자가 일정하지는 않아요, 근데... 예를 들어서 경기민요 같은 경우는 굿거리면 굿거리, 자진모리면 자진모리, 세마치면 세마치, 구분이 돼 있습니다. 그런 좀... 특징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구분이 돼 있습니다.

서민의 애환을 담은 소리꾼 김권수

선생님은 휘모리잡가 외에도 고양시 관련 다른 활동도 하고 계신가요?

예, 제가 고양시에서 지금 설화를 주제로 해서...

고양시 이제 우리 정동일위원님께서 박사시니까 더 잘 아시겠지만, 고양시에 내려오는 설화가 상당히 많습니다. 고봉산에 내려오는 고구려 안장왕 이야기-한 씨 미녀 이야기라던지, 흰돌마을의 흰돌이야기라던지, 밥할머니 이야기라던지, 아니면 여기 송강 정철 그... 앞에 가면 정철의 애첩 강아 이야기라던지. 이런 걸 소재로 해서 작품을 많이 만들어놨고요, 제가 계속 해왔던 공연은 한씨 미녀라는, 고봉산... 저기 고구려 안장왕 때 있던 한씨 미녀를 지금 10회 이상 줄곧 공연을 해왔고요.

그다음에 제 사비를 털어서 행주산성에 있는 권율 도원수의 이야기를 그려서 그걸 소리극으로 한 2회 정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지금 경기민요 빼놓고도, 고양시에 제가 지금 오랫동안 있으니까, 고양시의 소리를, 설화를 바탕으로 해서 소리극으로 해서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주려고 했습니다.

소리를 시작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어림잡아서 한 3~5년 된 것 같습니다.

다른 소리는 하지 않고 경기소리만 하신 건가요?

예, 그렇습니다.

휘모리잡가의 전수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제가 문화재 되고 나서 전수는 25년 동안 해왔습니다. 이 장소에도 있었고, 다른 장소에서도 해왔지만, 한 25년 정도 고양시에서만 전수과정을 거쳤는데...

문화재가 되고 나서는 꼭 전수생을 모집해서 전수과정을 거쳐야만 그분들이 이수를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경기도에서... 그래서 지금 저희가 월수, 전수생들을 한 20~30명을 가르치고 있어요. 휘모리잡가를... 낮에도 가르치고 저녁에도 가르치고 해서, 그분들을 한 3년 정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거쳐야 이수 평가받을 수 있는 자격을 줍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전수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1주일에 두 번씩 하고 있습니다, 매주...

2016년 11월 8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1호로 지정된 휘모리잡가의 명맥을 잇는 명창, 김권수고양시의 가슴을 아름답게 달래주는 소리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