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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향토문화유산

2022-10-06

이천우선생묘 및 신도비

 

유적명칭 : 이천우선생묘 및 신도비
지정번호 :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7호
유형 : 민묘

 

 

이천우 선생의 묘는 중산마을에서 봉일천 방향으로 이어진 86번 지방도로(고봉로)의 좌측 성석동 상감천 황룡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방형묘로 정경부인 여흥 민씨와 합장되었고 봉분은 20평 정도이며 길이 30m의 곡장을 조성했습니다. 묘 앞에는 상석, 향로석, 장명등과 1979년에 세운 묘비, 그리고 좌우에는 문인석을 배치했고 4단의 계단석을 놓았습니다. 이천우(?~1417)는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전주이며 태조 이성계의 형인 이원계의 아들로 고려말 공민왕 18년(1369) 동령부의 수령으로 있다가 이성계의 휘하에 들어가 몇 차례 왜구를 물리쳤으며 1392년 이성계를 도와 조선 개국에 공을 세웠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천우가 퇴직할때(1416) 태종은 '경이 큰 공을 세웠는데 아직 보답을 못하였으니 좋은 논 80결과 노비 80명을 상으로 내리노라.'하였는데 이천우는 극구 사양하면서 '저 손토시 위에 앉아 있는 두 마리의 매를 저에게 주십시오.'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태종이 매사냥을 매우 좋아하였는데 이천우는 매사냥 때문에 정사에 소홀하시면 안된다는 충고를 간접적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태종은 웃으며 청을 받아주었다고 합니다.

 

2022년 촬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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