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고양향토문화유산

2017-03-27

기응세선생 묘

기응세 선생의 묘는 성사동 사근절 마을에 위치하며 선산 임씨와 쌍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봉분 바로 앞의 대리석 묘비는 선조 19(1586)에 세운 것으로 높이 120cm, 너비 40cm, 두께 18cm의 규모로 묘비 앞쪽에는 장명등의 옥개석만이 도궤된 채 남아있습니다.

묘비 앞에는 2기의 묘비와 상석, 향로석 그리고 좌우에 망주석, 문인석 각 1쌍씩 배치되어 있으며 좌·우 문인석은 얼굴표정이 독특하고 비교적 세밀히 조각 제작되었다는 의미에서 그 가치가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명필 한석봉과 명나라 주지번의 글씨를 볼 수 있습니다.

기응세 선생(1539~1585)은 조선 시대 중기의 문신이자 효자로서 자는 경우, 고양팔현의 한 사람인 복재 기준의 손자이며 한성판윤 기대항의 아들, 영의정 기자헌의 아버지로 본관은 행주입니다. 평소 효행이 있어 조선 선조 조에 정려를 내렸고 삼강록에 책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