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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기자단

2018-07-05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장미정원의 환한 미소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장미정원에 장미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나는 저만치 뒤처져 있는듯한데 시간은 쏜살같이 달려 어느 사이 여름의 길목에 이르렀다.
그렇게 계절이 바뀌고 바뀌기를 거듭하며 아름드리나무가 빼곡한 호수공원은 전국 최고의 산책하기 좋은 공원으로 꼽힌다.
수변 나무 그늘 아래에 들어서면 호수에서 불어오는 자연 바람과 함께 한낮의 무더위를 잊게 한다.

나무는 날로 무성해지고 꽃들은 차례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계절별로 피어난다.
고양 국제꽃박람회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되는 장미정원의 꽃 잔치는 굳이 축제라 하지 않아도 화려하다.
그저 "호수공원에 장미가 예쁘게 피었습니다."라는 알림 현수막이 수변과 산책로 뒤쪽 두 곳에 걸려 있을 뿐이다.


장미가 예쁘게 피었다는데 어찌 그냥 지나칠까. 산책하다가 혹은 자전거를 타다가 장미정원으로 가보지 않을 수 없다.

장미정원으로 가는 길은 어느 곳에서 들어서든 이렇게 화려한 장미 터널이 먼저 발길을 멈추어 세운다.

여럿이 함께, 모녀가 서로를 담아주며 혹은 혼자 셀카로 장미와 교감하는 시간이 시작된다.

호수는 길게 분수를 뿜어내고 장미정원 내 동그란 분수에서는 키 작은 분수가 쉼 없이 솟아오르며 리듬을 맞춘다.

 

일산 호수공원의 장미정원은 고양시의 시화 장미를 주제로 3천여평의 평지에 130개 품종의 수백만 송이 장미를 심어 유럽식 정원으로 꾸몄다. 그리 넓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장미와의 사랑에 빠져들다 보면 몇 시간은 후딱 지나가버린다.

 

 

비너스상은 올해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서 장미정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부드러운 시선을 던진다.  인기 포토존 중 한 곳이다.  

 

 

아스피린 하면 진통 해열제로 가정상비약이 먼저 떠오르는 데 이 아름다운 장미의 이름도 아스피린이다. 독일 바이엘사의 아스피린을 이미지화하여 기념한 장미로 꽃이 오래가며 생육이 강한 최강의 건강 종이란다.

 

6월을 지나 장미가 시들해질 무렵이면 이곳에서 수련과 연꽃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여름철 비 오는 날 카메라 둘러메고 호수공원 산책 나서면 물방울 머금은 청초한 연꽃을 담을 수 있다.


몇 곳의 포토존이 새롭게 생기고 초상화 그려주는 거리 화가들의 모습도 새로운 풍경이다. 장미정원에 앉아 초상화 담으면 장미향도 함께 담기려나 :D

 

 

 

 

장미정원을 벗어나 산책로를 거닐다가 싱그러운 초록 잎에 알록달록 색색이 고운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나무 아래 섰다. 봄날 하얀 꽃잎 흩날리던 왕벚나무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일산 호수공원 장미정원에서 수백만 송이의 매혹적인 장미와 눈 맞춤했다면 호숫가 흔들의자에 앉아 쉬어가는 여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 타고 호수 한 바퀴 돌기에도 쉬엄쉬엄 쉬어가며 산책하기에도 더없이 좋을 때이다.


수면을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하루해를 지켜보며 마무리하면 여름으로 가는 길목 하루 힐링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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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입장료: 무료
-주변 먹거리: 웨스턴돔/원마운트/정발산역에서 호수공원 가는 길
-주변 여행지: 원마운트, 한화 아쿠아 플라넷, 고양 어린이 박물관, 원당 종마목장, 서오릉, 헤이리 예술마을, 프로방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벽초지 수목원
-주차장: 장미공원으로 바로 가고자 한다면 호수공원 제2주차장에서 가장 가깝다.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지하철 3호선:정발산역 1번 출구/마두역 2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
버스-일산동구청 하차(도보 10분 거리)/호수공원 하차 도보 3분 거리(인천 3000 )
*버스:3300(인천공항) 33.150(김포공항) 770.7727(신촌) 830.9707(영등포) 200(합정역) 706. 1000. 2000. 8880. 9701. 9714(서울역) 108(여의도) 9700. 9711(강남역)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031-908-7750~4

 

글.사진 : 문화예술 소셜기자단 배인숙

http://blog.naver.com/binsuk8/221290168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