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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토문화유산

2017-03-28

태종의 아들, 익령군 이치묘소

지정번호 :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44호

소 재 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산144-10

익령군 이치의 묘소는 원당역에서 서오릉으로 가는 길의 왼쪽에 붙어 있습니다.

덕양구 흥도동 관내 성사동 오리골 마을에 자리한 조선조 전기의 왕실 묘역으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묘 앞에는 조선전기 변형되기 이전의 장명등이 묘소를 지키고 있는데 6각의 모양인 고려시대의 수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화창(불구멍)2개이고 4각의 기둥도 당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겨진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봉분 앞의 조선전기 비석에는

조선 세조 12(1466) 313일에 세웠다는 기록이 보입니다.

묘소에는 묘비, 혼유석, 묘표, 상석, 장명등. 문인석 1쌍이 있으며 이 중 문인석은 조선 전기의 특징을 갖춘 뛰어난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봉분 정면의 화강석 묘비는 太宗恭定大王子 益寧君 昭剛公之墓(태종공정대왕자 익령군 소강공지묘)’라 기록되어 있으며

익령군은 조선 제3대 태종의 8번째 아들로 어머니는 후궁 선빈 안씨입니다.

익령군은 평소 성품이 어질고 겸손했으며 학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인은 운봉 박씨와 평양 조씨 두 명을 두었으며, 평양 조씨와의 사이에서 두 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1623년 광해군을 몰아낸 인조반정의 중심인물이었던 이원익의 4대조이며 시호는 소강공으로 1464(세조9) 7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