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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토문화유산

2017-03-27

박대립선생 묘

박대립 선생의 묘는 통일로 숫돌고개에서 상촌마을 오금동에 남향으로 정경부인 장수 황씨의 묘와 같이 합장되어 있습니다. 숙종 18(1692)에 입석한 신도비는 팔작지붕형의 옥개와 운문이 조각된 장방형의 비좌를 갖추었으며 비문은 이정구가 글을 짓고, 권규가 전을, 5대손 경후가 글을 썼습니다.

박대립(1512~1584)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자는 수백, 호는 무위당이며 본관은 함양으로 돈령부정 세영의 아들입니다. 퇴계 이황의 문인으로 중종 35(1540)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양주의 교수로 나갔습니다. 후에 태상참봉이 되고 형조좌량으로 재임한 당시에는 정실관계로 수 십 년 묵은 송사를 판서에게 항변하여 종결지음으로써 영의정 심경원의 추천을 받아 지평이 되었습니다. 그 뒤 대사간, 함경도 관찰사, 대사헌, 동지경연사, 개성부유수 등을 역임했으며 선조12(1579)에는 이조참판에서 형조판서로 특진하였고 이조, 호조판서를 거쳐 우찬성이 되었습니다. 선조 15(1582)에는 판의금부사를 겸임하고, 이어 판돈령부사를 지내고 다시 우찬성을 역임했으며 좌찬성으로 치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