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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토문화유산

2017-03-27

신도비의 두전이 독특한 묘소, 김전선생 묘

김전 선생의 묘는 원흥동 원흥역에서 북쪽으로 3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석에는 광무 10(1906)에 새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묘소의 우측, 망주석 뒤편의 신도비는 장방형의 화강암 비좌, 비신과 화강암의 이수를 갖추었는데 金忠貞公神道碑(김충정공신도비)’란 전자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으며 특히 비의 이수 부분 문양과 조각수법은 매우 뛰어나며 비의 이수는 생동감 넘치는 조각기술을 보여주는 우수한 신도비문입니다.

김전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세조 4(1458)에 출생하여 중종 18(1523)에 돌아갔습니다. 자는 중륜이며 호는 난헌·능인, 본관은 연안이며 지중추부사 김우신의 아들이며 연흥부원군 김제남의 증조가 됩니다. 중종 9(1514) 대사헌, 좌찬성을 거쳐 중종 13년 찬집청당상으로 속동문선(續東文選)을 왕에게 찬진하였습니다. 이듬해 판중추부사로 기묘사화를 일으켰고 이어 우의정이 되었으며 중종 15년에 영의정 겸 세자사에 이르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