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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토문화유산

2017-03-27

김명원선생 묘

김명원 선생 묘는 관산동 경주김씨 묘역에 서향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정경부인 청주한씨의 묘와 쌍분을 이루고 있습니다. 묘 봉분 100m 앞에 위치한 신도비는 숙종 215월에 건립한 것으로 장방형 비좌와 옥개를 갖추었습니다. 비의 앞면에는 平難功臣左議政慶林府院君贈諡忠翼金公神道碑銘(평란공신 좌의정 경림부원군 증시충익 김공신도비명)’이라 전자되어 있으며 비문은 이정구가 짓고 김종연이 썼으며 김창협이 전하였습니다.

김명원(1534~1602)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자는 응순, 호는 주은이며 본관은 경주로서 관찰사 김만균의 아들입니다. 퇴계 이황의 문인으로 명종 13(1588) 사마시에 합격하고 3년 뒤 식년문과에 갑과로 급제하였습니다. 선조2(1569) 종성부사 등 내외직을 역임하였고 선조 20(1587) 좌참찬으로 지의금부사를 겸임하였습니다. 선조22(1588) 정여립의 모반사건을 수습하는데 공을 세워 평난공신 3등에 올라 경림군에 봉해졌으며, 좌찬성, 이조판서, 우의정 등을 역임하고 선조 33(1600) 부원군에 진봉되어 좌의정에 올랐습니다. 김명원은 유학에 조예가 깊고 병서, 궁마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