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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2023-01-04

이 한장의 소중한 사진

 

 

일산 신도시 개발 이전의 주엽동 문촌 마을의 모습 (당시는  일산읍 주엽2리 오마리 마을)

 

당시 문촌 마을 일대를 흔히 줴비(주엽리)  민마루라고 불렀는데 앞뒤로 넓은

 

일산 평야가 펼쳐져 있습니다.

 

사진은 1990년 봄  모내기 직전의 4월 말로 기억하고 있고 카메라는 니콘 FM2 로 찍었습니다.

 

현재의 오마초등학교 부근에 해당하며 당시 이 마을에는 해주오씨, 밀양박씨가 집성촌을

 

이루어 살았습니다.이중에 고양여중고교 국어 교사,고양문화원장을 지내신 고 오수길 선생님

 

이  널리 알려진 마을의 유명 인사셨죠...

 

사진 왼쪽으로 가면 지금의 그랜드 백화점 방향이 되고 우측으로 가면 일산역 방향이 됩니다.

 

마을 중앙부에 참나무가 있는데 마을 주민들은 이 나무를 대감나무라 부르며 매년 제사를 지내

 

기도 했고 뒷동산에는 소나무 세그루가 있습니다.  앞쪽에는 외지에서 온 사람이 축사를 짓기도

 

했습니다.  살기 참 좋았던 곳입니다.   이 마을의 이름을 따 지금도 오마 (五馬)초등 학교 등이

 

있는 것입니다.  겨울에는 뒷 산이 찬바람을 막아주고 마을 앞에는 크고 넓은 오마리 벌판이

 

있어 비교적 풍족하고 행복하게 살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진 왼쪽에 모내기를 위한 모밭 (모찌기)세줄이 푸른색으로 보입니다.

 

1991년 여름 이곳에서 문화재 발굴이 있었는데  땅속 약 2M 지점부터는 검은 진흙 (토탄층)이

 

발견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토탄층에서 국내 최초의 재배볍씨로 알려진 가와지 볍씨가 발굴

 

되는 것입니다. 마을의 뒤산 넘어에는 일명 대화리 성저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곳 대감나무 아래에서 1990년 당시의 이곳 오마리 마을을 이야기 해 주시던 주민들과

 

함께 옛 모습이 참 그립습니다. 이 마을 뒤산에서 보이던 일산, 송포의 넓은 벌판과 마을을

 

다시 보고 싶고  고향을 떠나신 주민들도 뵙고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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