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정복지센터

이곳 성사2동은 앞에 소개한 성사1동과 같은 마을이었으나 인구의 증가와 개발로 인해 분동된 마을이다. 이곳을 일명 신원당 이라 부르는데 이것은 원당 지역에 새로이 만들어진 마을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이 성사2동은 인구의 대부분이 한 아파트 마을에 살고 있는 마을이다. 면적도 다른 마을에 비해 작은 편이나 농촌 마을에 비해 인구는 많은 편이다. 관내에는 성라초교와 같은 교육기관을 비롯하여 동사무소, 상가, 병원, 금융기관이 있는 마을이다. 이 마을의 남서쪽으로는 고양어울림누리가 있고 동으로는 의정부와 행주대교가 연결되는 충장로가 길게 이어져 있다. 그리고 그 바로 옆으로 3호선전철(원당역)이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 이곳은 1990년대 초반에 고양시의 공영개발 사업의 차원에서 이루어진 성사지구 택지개발로 만들어진 마을이다. 마을의 아파트들은 당시 분양공고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높이도 대부분 15-20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의 입구에는 상가가 자리잡아 늘 인파가 붐 비는 곳이며 주로 3, 40대의 젊은 층의 인구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아파트 너머에는 오래된 마을인 불당골 마을이 있다. 총 10여 가구로 이루어진 이 마을은 인구는 적으나 성라 약수터와 국사봉 기슭의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마을이다. 마을 뒤로는 산이 많고 숲이 우거져 있다. 이렇게 아파트와 작은 농촌의 마을 그리고 숲이 있는 곳이 성사2동 마을의 특징이다.

이 신원당 마을은 본래 산이 있던 지역이다 . 국사봉에서 이어져온 산줄기가 길게 이어져 현재 화정으로 연결되는 행주대로 아래에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오리골, 신상골, 청룡뿌리라 불렀다. 특별히 마을이 있던 곳은 아니며 그저 토박이 주민들이 부르는 소지명으로 불리던 소재지명 이였다. 이곳은 아파트가 지어지기 직전까지는 일명 신원당 목장이라 불리는 큰 목장이 있던 곳이다. 이 목장은 당시 우리 시에서도 비교적 규모가 큰 곳으로 유명했다. 한편 약수터로 오르는 길목 우측에는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조선 정승 권희 선생의 묘소가 자리해 있다. 이곳은 아파트 개발시에 살펴본 토질은 매우 우수한 황색의 황토이며 특별한 유물이나 문화재가 발굴되지는 않았다. 아파트 분양시에 수 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여 당시 고양시 아파트 분양의 열기를 알게 해준 중요한 역사적 사건 이였다. 아울러 우리시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고양어울림누리도 이곳 성사2동에 속한다. 이 곳에는 우리 나라 최고 수준의 공연장을 비롯하여 운동장, 아이스링크, 문예회관 등이 들어서 이곳 성사2동의 이미지를 크게 높이는데 기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