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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역사 10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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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3

고양팔경(삼각산8경)

삼각산 팔경

 

백운대 흰구름 - 白雲臺白雲 (백운대백운)

노적봉 아침 햇살 - 露積峰朝日 (노적봉조일)

상운동 폭포수 - 祥雲洞瀑流 (상운동폭류)

서암사 넓적바위 - 西巖寺盤石 (서암사반석)

산영루 구름사이 달 - 山映樓霽月 (산영루제월)

용암사 안개 속의 꽃 - 龍巖寺煙花 (용암사연화)

국녕사 돌문 - 國領寺石門 (국령사석문)

원효암 낙조 - 元曉菴落照 (원효암낙조)

 

삼각산 팔경에 차운하다 <출처 성호문집 / 이익>

 

고양 팔경(각건정 팔경)

 

용연(龍淵)비친 달

구암(龜巖)저녁 비

희릉과 효릉에 비친 낙조

삼각산(북한산)감싼 구름

망현(望峴)초동의 노래소리

심천(沈川)고기잡이 불빛

큰절의 만종(晩鐘)

짧은 다리를 건너는 길손

 

청주한씨가 3형제가 살던 곳이라 일컬어지는 각건정에서 바라본 팔경

<출처 고양군지 / 고양군수 이석희 편찬>

 

고양군지에는 8경에 대한 정확한 소개가 없어 어림짐작만 할뿐이다.

다만 용연에 비친 달에 대한 이야기만 간략하게 전해지고 있다.

용연은 각건정 안에 있던 연못인데 그곳에 사는 잉어가 하도 커 청주 한씨 한전은 이를 용의 자손이라 여겼다 한다. 용의 자손이 사는 연못이니 당연히 용도 함께 살 것이라 생각하여 이를 용연, ‘용의 연못이라 불렀다. 그 상서로운 기운을 아끼던 용연에 보름달이 날아들었으니 용이 여의주를 머금은 듯 절경이었음에는 틀림없다.

다만 각건정이 어디에 있었는지 알 수 없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구암(龜巖)의 저녁 비는 거북이 모양새의 넓직한 바위에 비가 떨어지는 풍경이다. 각건정 주변 어딘가에 있었을 구암 역시 전해지지 않는다. 그러나 고즈넉한 저녁에 조용히 비를 받고 있는 너른 바위는 상상만으로도 너끈히 시가 되고도 남는다.

 

정확하게 위치를 알 수 있는 것은

희릉과 효릉에 비친 낙조 삼각산을 감싼 구름이다.

희릉과 효릉에서는 모자가 나란히 묻힌 무덤을 바라보며 명종의 짧았던 삶과 지극한 효성이 생각났을 듯 싶다. 등극 1년 만에 죽은 젊은 왕 앞에서 낙조는 더 붉었을 수밖에.

 

이외 연기 나는 들판의 목동의 피리소리’ ‘짧은 다리를 건너는 길손등 고양8경은 문학이나 미술의 작품 소재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북한산의 노을 풍경을 화폭에 담아준 여촌 이상태 선생은 처음 팔경 얘기를 듣고 이 절경을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해야할까 고민이었는데 가만히 북한산 쪽을 바라보고 있자니 곧 북한산이 옛 절경을 재현해 주었다발상 자체가 매우 시적인 팔경들이라고 말했다.

 

 

고양 팔경(도산 팔경)

 

1경 봉령(鳳領)가을 달

2경 계담(溪潭)밤비

3경 라암사(蘿巖寺)의 드문 종소리

4경 양화진(楊花津)의 멀리 더오는 돗단배

5경 관악산의 아침 구름

6경 침현(砧峴)저녁 봉우리

7경 연기 나는 들판의 목동의 피리소리

8경 눈길의 나무꾼 노래소리

 

도암 이재가 세운 소헐앵 누각에서 바라본 팔경

<출처 고양군지 / 고양군수 이석희 편찬>

 

고양군지 기록에 의하면 일휴정(逸休亭)은 봉령(鳳領) 아래에 있는 것으로 상국(相國) 이숙이 세웠다. 일휴정 안에는 청계산과 관악산이 좌우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작은 누각이 있다. 영조 때의 문신인 판서공(判書公) 도암(陶巖) 이재(李縡)가 누각 현판을 소헐앵(小歇櫻)이라 써 붙였다. 도산팔경은 이 누각에서 바라본 경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