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역사
고양의 문화유산
고양 문화유산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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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0
조선 영조 당시 호수공원 압도(鴨島) 섬 이야기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이 알 정도로 유명한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특히 고양시 최대의 고양국제 꽃 박람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어
해마다 수 백만명이 찾고 있는 고양지역 최대의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지금은 호수와 공원, 나무, 꽃 전시관, 꽃, 정자, 길, 광장, 600년 전시관 등이 있으나
약 300년전 조선 숙종 당시에는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네요.
조선조 영조 31년 (1755년) 고양군 중면 (中面, 현재의 일산)기록을 보면 이 일대에 대한 내용이 쓰여져 있습니다.
우리말로 해석해서 그 내용을 정리해 보면 현재의 호수공원 일대에는 압도 (鴨島)라는 섬이 있었습니다.
이 압도에는 물오리 등 새가 많아 오리 압자를 써서 오리섬으로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압도의 면적과 둘레는 1만 2백 73척으로 상세히 기록해 두었습니다.
이곳에는 서울 난지도와 같이 갈대가 매우 무성하여 국가에서 이곳을 직접 관리 할 정도였습니다.
당시 이 일대를 관리하던 관청은 선공감 (繕工監)이었으며 공식적인 명칭은 초장 (草場) 이였습니다.
이곳 선공감 초장에서는 초란 (草蘭)과 정란(正蘭)을 키우고 관리하여 국가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이중 초란은 다듬지 않은 갈대, 물억새를 말하는 것이며 정란은 잘 다듬은 갈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갈대의 풀들은 전부 국가에서 사용하였습니다.
조선조 영조 당시에는 한강의 물이 정발산 아래까지 밀려오곤 했습니다.
주변이 온통 갈대밭, 뻘밭 이여서 농사를 짓는 것이 불가능 할 정도로 황무지 였지요..
지금의 장항습지와 비슷한 자연 환경이었겠죠..
이 갈대를 가지고 지붕에 이엉으로 쓰기도 하고 우장, 도롱이 (지금의 우비),
또는 땔감, 건축부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이곳에서 거두어들인 특산물 갈대는 배를 이용해서 서울 마포 나루로 옮겨져 왕실과 조정에서 귀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지금의 호수공원은 한강 하류에 있던 매우 큰섬과 그 주변이 지금과 같이 개발되어 만들어진 곳입니다.
1930년대 이후 꾸준한 관개사업으로 1970- 80년대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벌판이 있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쌀은 일산쌀, 송포쌀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그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1990년대 초반부터 마을, 논과 밭이 있던 곳을 토지공사가
일산신도시 개발 사업을 시작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탈바꿈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고양 일산 호수공원은 아주 넓은 갈대밭 섬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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