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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향토문화재

2017-03-28

동산동 비석군

지정번호 : 향토문화재 제47

소재지 :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10-2

고양 동산동 비석군은 고양 밥 할머니 석상과 함께 통일로변 창릉 모퉁이 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비석군은 오른쪽으로부터 차례로 오정일 선정비, 덕수 자씨 교비명, 엄찬 선정비 순으로 세워져있습니다. 이 비석들은 350년 전 고양지역의 인물과 역사적 상황, 주요 유적, 도로의 현황 등을 알 수 있고 특히 이두 표기의 기록이 많아 고양지역의 향토사 연구 및 국문학적으로도 그 가치가 인정되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1. 방백 오후정일 청덕 휼민 선정비

총 높이가 3m에 이르는 큰 비석으로 아랫부분의 귀부와 중간의 비신, 윗부분의 이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비석은 서기 1660년 고양군 덕수천(현재의 창릉천)에 새롭게 돌다리를 만들면서 당시 경기도 관찰사인 오정일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앞면과 뒷면에 비문이 잘 남아 있어 건립 연도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오정일(1610-1670)은 조선조의 문신으로 본관은 동복이며 호는 귀사입니다. 1639년 문과에 급제한 뒤 황해도 및 경기도 관찰사를 비롯하여 도승지를 거쳐 호조판서 등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2. 고양 덕수 자씨 교비명

총 높이 3.4m의 비석으로 직사각형의 비좌에 비신과 옥개가 있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비문은 앞쪽 윗부분에 제목 글씨인 두전이 있고 그 아래로 비문이 세로로 새겨져 있습니다. 비석은 조선 현종1(1660)에 조선남과 고양지역의 주민들이 서로 힘들 모아 덕수천(현 창릉천)에 돌다리를 만들고 그 내력을 상세히 적은 것입니다. 비문에 의하면 석교를 만들어 홍수에 대비하고 임금과 백성들을 편안히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있어 축조 목적을 알 수 있습니다. 비의 앞·뒷면에는 약800명의 사람 이름이 이두문자로 적혀 있어 학술적·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3. 고양군수 엄찬 선정비

좌측 끝에 있는 작은 비석입니다.

엄찬은 조선 숙종 16(1690) 1222일 숙종 17112일까지 고양군수를 지낸 인물입니다. 이 비석은 당시 군수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화강석 비문이며 엄찬 군수는 충주목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