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나들이
아름다운 밤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시간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 노래하는 분수대
낮만큼 화려하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고양의 밤을수놓는
야경을 느껴보는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행주가 예술이야 / 행주산성 야간개장
행주산성의 수려한 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야간개장이 매년 여름 열린다.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의 행주산성의 밤은 따뜻하면서도 오묘하다. 마치 전래동화의 한 페이지에 들어와 있는 기분도 든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 산성을 오르면 행주대교와 함께 한강의 야경이 펼쳐진다. 그 풍경은 산성을 올라온 모든 이들의 노고를 잊게 해줄 만큼 장관이다.

든든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겠다. 행주산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기 전후로 행주산성 먹자골목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것은 어떨까.
매년 개장 시기에 변동이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자.

좀 더 낭만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3월경 열리는 ‘행주가 예술이야’를 추천한다. 무려 ‘20년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행주가 예술이야’는 행주산성의 역사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야간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행주산성 야간개장은 물론 문화관광해설사와 떠나는 행주달빛여행, 돌맹이소원쓰기, 미디어아트체험, 목판인쇄체험, 청사초롱만들기, 신기전LED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공연과 미디어아트쇼 등의 즐거움도 있으니 홈페이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노래하는 분수대’는 매년 4월~10월 일산 호수공원의 여름밤을 책임지고 있다.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날아오르는 물줄기들은 마치 한편의 공연을 보는 듯 화려하다. 이 분수대를 이루고 있는 1655개의 노즐은 35가지의 물줄기 모양을 만들어내고 그 연출에 따라 500가지의 모양을 내는 것이 그 화려함의 비밀이라고 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공연시간과 선곡까지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선곡 리스트를 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맞추어 이곳을 방문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