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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호 나도 천연염색 작가

시스템관리자 2026-03-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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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트앤크래프트의 천연염색 프로그램 ‘Art class’

 


일제강점기와 전쟁, 그리고 물자가 귀했던 시기를 보내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천연염색 대신에 합성염료의 경제성과 편리성을 선택했던 결과, 천연염색은 우리의 생활에서 한동안 멀어졌다. 약 10여 년 전부터 건강한 삶의 영위와 환경보호를 위하여 친환경생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우리의 색, 우리의 빛깔‘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천연염색은 다시 우리 곁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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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은 식물, 동물, 광물 등 자연에서 채취한 재료를 이용하여 실, 직물, 가죽, 종이 등에 물을 들이는 것을 말한다. 흔히 사용되는 천연염색 재료는 쪽, 치자, 홍화, 양파, 울금, 오배자, 꼭두서니, 황토, 밤 껍질, 자초, 소목, 코치닐 등이 있다. 천연염색을 하려면 직물, 염색도구, 매염제, 천연염료 등이 필요하다. 합성섬유는 천연염료로는 염색이 어려우며, 면 보다는 실크, 모 등 동물성 섬유가 염색이 잘 된다. 염색도구는 비닐 앞치마, 고무장갑, 온도계, 함지박, 찜통 등이 필요한데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도구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철이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것은 피하고 고무, 플라스틱 그리고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해야 한다. 그 외 휴대용 PH측정기나 리트머스 시험지가 준비되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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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class’의 특징은 첫째, 천연염료를 작품의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주)아트앤크래프트 대표 정영숙 씨가 직접 강의를 한다. 둘째,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한 전문가이므로 다양한 공예기법을 배울 수 있다. 셋째, 국ㆍ내외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현직 작가이기 때문에 작품 구상에 필요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수업은 천연염색 ‘Art class’ 2기로, 지난 1월 7일(화)에 첫 수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2월 25(화)까지 오전 10:00부터 오후 4시까지 총 10회의 수업이 운영된다. 수업은 각종 염색재료, 도구안내 그리고 공예기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는 수업을 개최하기 한 달 전에 온라인으로 모집하는데 기존 섬유작가들도 천연염색 기법을 배우기 위해 참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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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5월경에 1기 수료생과 같이 그룹전을 개최할 예정이기 때문인지 수강생들은 수업 내내 잠시도 한눈을 팔지 않고 진지하고 열성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었다. 참석자 중에는 영주와 평택에서 먼 길을 마다않고 참석한 수강생도 있어서 놀라웠는데, 참가하게 된 동기는 “작품제작에 응용하기 위해서”, “새로운 공예기법을 배우려고”라고 말했다. 수업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어서 보는 사람까지 즐거운 기분이 되었다. 

 

수업을 마친 뒤 참가자들에게 지금까지의 참여소감을 들어보았더니, “다양한 기법을 체계적으로 배워서 뿌듯하고 만족스럽다.”, “실제 작업에 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강사의 열성적인 가르침이 먼 길을 즐겁게 오게 만들었다.”, “생소한 기법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서로 협동하는 분위기여서 좋다.”등 이었다. 그리고 몇몇 수강생은 전시에 대한 기대감도 살짝 내비쳤는데 “수업에서 배운 기법을 응용하여 작품을 만들면 흡족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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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8150617_vcglzbyb.png많이 부족하여 두려움도 있으나 전시에 참여하면 뿌듯할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수줍게 웃었다.20200128150619_zzpfulml.png 

천연염색은 화학염색에 비하면 내구성은 약하지만 화학염색으로는 도저히 만들어낼 수 없는 아름다운 고운 빛깔을 우리에게 선물해준다. 특히 다른 색과 잘 어우러지는 신비한 매력이 있어서 천연염색 옷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계속 천연염색 옷을 즐겨 입는다고 한다. 강사 정영숙 씨는 수강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하여 자신감과 전문성이 향상되어 자신의 브랜드를 개발하여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한국 천연염색의 발전과 천연염색 작가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의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 박종금 l 사부작 사부작 웹진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