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통합검색

마실

마실

2025년 12월호 배움을 스케치하다: '펜드로잉' 문화강좌

시스템관리자 2026-03-11 31

타이틀_1.png

 

 

배움의 모양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서로 다른 모양을 가진 배움의 그릇 속에 지식과 경험이 채워져 가면, 우리 삶은 작은 미소와 소소한 행복이 차근차근 쌓여갑니다. 새로운 시작 앞에서 서툶과 망설임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다가서며 꾸준히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그 배움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스며드는 배움의 일상을 스케치하며, 즐거움과 행복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는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백석1동 주민자치회 문화강좌 ‘펜드로잉’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이미지1.jpg

 

 

*‘펜드로잉(Pen Drawing)’ : 펜을 이용한 선화 중심의 드로잉 기법

*‘어반스케치(Urban Sketch)’ : 도시나 일상공간을 직접 눈으로 보고 현장에서 빠르게 그려내는 그림

 이 강좌는 펜드로잉을 기반으로 어반스케치를 함께 배우는 과정입니다.

 

 

끈끈한 유대감, 가족 같은 배움터


펜드로잉(어반스케치)은 다양한 공간에서 복잡한 도구 없이 펜과 종이만 있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강사 곽선옥(행주일요화가회 회장)은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꾸준히 진행된 것에 대해 깊은 유대감을 가장 먼저 강조했는데요. "처음부터 배우던 수강생들이 바뀌지 않고 계속 수강 하니까 가족 같고 편해서 오랫동안 배움이 이어지는 거예요. 백석1동 2층 문화강좌 공간은 정감이 있어요. 수강생들이 서로 정이 들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배움터에요.“ 하며 자랑스럽게 소감을 전했어요.

강사는 본인의 펜드로잉(어반스케치) 자료를 미리 찍어둔 사진을 보면서 직접 스케치하고 색을 입히는 과정을 준비해 수강생들에게 지도하는데, 다른 미술 활동에 비해 수강생들이 강좌를 선호하는 이유로 쉬운 접근성과 편리함을 제시했어요. 펜드로잉은 간단하고 편해서 사람들이 쉽게 배움을 시작할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활동이라는 점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이미지2.jpg

 

이미지3.jpg

 

 


펜 끝으로 배움을 채우다 


"직접 보고 그리는 것", "기록하는 것", "자신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 등을 핵심으로 하는 활동은 ‘어반스케쳐스 선언’을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We draw on location, indoors or out, capturing what we see from direct observation. (우리는 실내외의 현장에서 직접 보고 그린다.)

2. Our drawings tell the story of our surroundings, the places we live, and where we travel. (우리의 드로잉은 여행지나, 살고 있는 장소, 주변의 이야기를 담는다)

3. Our drawings are a record of time and place. (우리의 드로잉은 시간과 장소의 기록이다)

... 

8. We show the world, one drawing at a time. (우리는 한 번에 한 장씩 그리며 세상을 보여준다.)  

  출처: https://urbansketchers.org/who-we-are/


우리는 살면서 어디를 가든 마음에 남는 장면이 있으면, 다양한 방법으로 남기고 싶어 하지요. 사진을 찍든, 눈으로 담든, 와~! 하고 탄성으로 남기든, 이렇듯 우리는 좋은 걸 보고 아름다운 것을 만나면 행복해합니다. 스마트폰의 탄생과 AI 정보화시대는 추억을 남기고 싶은 우리 마음을 더욱 강렬하게 이끌어주기도 하는데요. 여러분은 스마트폰이 없다면 놓치고 싶지 않은 장면을 어떤 방식으로 남길 수 있을까요? 펜드로잉(어반스케치) 은 각자의 색깔로 일상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이미지3.jpg



펜드로잉(어반스케치)으로 채워가는 유쾌한 성취감과 자기치유


▶ 이○○ 수강생은 "맨날 회원들하고 같이 그림 그리며 노는 것밖에 없는데, 회원들이 이렇게 바뀌지 않고 계속 같이하니까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것이에요. 서로 정이 생겨 월요일만 되면 가슴이 벌렁벌렁 너무 뛰어요.”라고 하며, 이전에 해왔던 미술 활동(유화)과 달리 펜드로잉은 언제 어디서든지 바로 원하는 것을 쉽게 그릴 수 있어 좋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미지4.jpg




▶ 김○○ 수강생은 유쾌하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펜드로잉(어반스케치)의 매력을 전했습니다.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이거 가지고 자신 없을 필요는 없어”라며 자신만의 개성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성격이 급해서 채색을 망친다는 강사의 의견에도 “근데 그게 자기의 색깔인데 뭐”라고 답하며, 그림은 자아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개성을 중요시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데 성격까지 고칠 필요가 있을까”라면서도 “고치는 게 아니고 조금 완화시킨다고 생각하시고 하시면 잘될 날이 있겠죠”라는 말에는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학습자님이 양손을 모두 사용하여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었어요. “양손은 다 쓸 수 있어요. 사람들이 안 써서 그렇지”라고 말하며, 그림을 그리는 방식 또한 자유롭고 틀에 얽매이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미지5.jpg

 

 


▶ 또다른 김○○ 수강생은 펜드로잉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심리적 치유와 자존감 회복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었는지에 대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2025년 2분기에 강좌를 시작하기 전, 스스로에게 그림 재능이 전혀 없다고 믿었지만, 막상 시작한 후 그림을 하나 완성할 때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만족감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기와도 그리고 초가집도 그리고 꽃도 그렸다.”며 성취감을 통해 자존감은 높아지고, 정서적인 안정과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고 했어요. 이전에는 불안감 때문에 24시간 TV를 틀어 놓았지만, 이제는 그림을 그리며 음악을 함께 듣는 여유가 생겨 “우리 집 TV도 요새 많이 놀아요.”라고 말할 정도로 심리적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김○○ 학습자님은 펜드로잉이 60대 후반에게 진짜 필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하며, 간편하고 편리하여 지나간 추억의 사진을 그림으로 남길 수 있는 점이 큰 즐거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지7.jpg

 

 

한 수강생은 펜드로잉(어반스케치) 문화강좌에서 배웠던 스케치와 색을 입힌 그림들을 조심스레 내보이며 이렇게 그림을 완성할 수 있게 지도해 주신 강사님과 함께한 수강생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미지8.jpg



 

 

“쉼표가 필요한 일상, 펜 끝에서 나를 발견하세요.”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백석1동 문화강좌 펜드로잉(어반스케치) 수강생들은 바쁜 일이 생겨도 수업 시간을 먼저로 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할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깊습니다. 가족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강사의 한마디 한마디에 진지하게 선을 그어보고 다시 수정하기를 반복하면서도 지치지 않는 모습들을 보면서, 배움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인생의 소중한 한 컷으로 스케치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쉽고 간편하게 시작할 수 있는 펜드로잉은 세대와 상관없이 삶의 여백을 채우고, 잃어버렸던 자신감과 일상의 기쁨을 되찾아주는 마법 같은 활동입니다. 백석1동 문화강좌에서 펜 끝으로 자신만의 세상을 기록하며, 끈끈한 유대감 속에서 행복을 공유하는 이들의 '배움의 마실'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일상에도 펜드로잉으로 채워질 새로운 쉼표가 필요하지 않으신가요?

 

펜드로잉(어반스케치) 문화강좌 문의

- 백석1동 주민자치회 TEL. 031-907-6801

- 백석1동 행정복지센터 TEL. 031-8075-6821

 

 

 

글 | 전미래 사부작 사부작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