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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호-선배창업가로부터 배우는 창업준비 노하우

시스템관리자 2025-12-29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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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많은 여성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은퇴'는 직장생활에서 정년의 나이에 하는 은퇴를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녀를 다 키워놓은 가정주부로서의 은퇴 혹은 임신과 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을 경험한 이후의 은퇴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데요, 은퇴 이후에는 “이제 나를 위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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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에서도 사업자등록을 앞두고 있는 여성 예비창업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창업을 준비하려고 하면 기대보다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수입은 안정적일지,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할 수 있을지 등등.. 이런 고민들은 대부분 혼자서 조용히 안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창업지원센터 고양시 꿈마루에서는 네트워킹데이를 마련하여 선배창업가와의 자리를 통해 창업준비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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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네트워킹데이에는 창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참여한 경력단절 여성부터, 현재 사업자를 갖고 있으나 좀 더 발전시켜 보고 싶은 분들, 다양한 분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까지 함께 자리했습니다.


많은 여성 예비창업자들이 예비창업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어려움들로 공통적으로 겪는 고민은 생각보다 비슷합니다.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 정보의 부족입니다. 사업자등록 절차부터 세무, 상권 분석, 온라인 마케팅까지 알아야 할 것은 정말 많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두 번째는 자금에 대한 부담입니다. 큰 비용이 들어가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아니더라도 인테리어, 장비, 재료비, 홍보비 등 생각보다 많은 초기 비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정서적인 외로움과 불안입니다.

회사에 다닐 때는 동료가 곁에 있었지만, 창업 준비 과정에는 생각보다 혼자만의 시간이 많습니다.

“내가 너무 늦은 건 아닐까?”, “실패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조용히 마음을 흔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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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하는 ‘슬기로운 은퇴생활’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이 아니라, 오히려 삶의 방향이 나를 중심으로 재정렬되는 시기에 가깝습니다. 그동안 가족을 위해, 회사를 위해, 누군가를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나의 경험과 시간, 그리고 열정을 조금 더 나답게 쓸 수 있는 시기인 거죠.

여성 예비창업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삶의 리듬을 다시 만드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의 시간을 스스로 설계하고 내가 만든 서비스와 공간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경험은 은퇴 이후 삶의 큰 에너지가 되기도 합니다.


혼자 고민할 때는 막막했던 질문들도 비슷한 길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나누다 보면 생각보다 빠르게 정리가 되곤 합니다.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구나”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는 것이지요.

사업자등록은 단순한 서류 절차가 아닙니다.

그동안 마음속에서만 그려왔던 ‘나의 가게’, ‘나의 브랜드’, ‘나의 일’이 현실이 되는 첫 번째 문 앞에 서는 일입니다.

불안함이 사라져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불안함이 있어도 한 발 내디뎌 보는 용기가 슬기로운 은퇴생활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일단 시작하세요. 방향성은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에서 시작하고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이다 보면 물길이 나거나 가지치기를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문만 닫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창업을 하게 되면 진짜 부지런해져야 합니다. 나의 나태함을 누군가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늦은 시작이란 없는 것처럼, 도전에도 늦은 타이밍은 없더라고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준비하고 있을 모든 여성 예비창업자들을 응원합니다.

 


글 | 함신애 사부작 사부작 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