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오릉/서삼릉
조선왕조의 역사를 품은 세계문화유산, 서오릉과 서삼릉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선조들의 얼과 정신이 깃든 조선왕릉이
고양에 있다.

서쪽에 있는
5기의 왕릉 ‘서오릉’

서오릉은 조선왕릉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조선왕실 가족분을 이루고 있다.
조선 8대 예종과 두 번째 왕비 안순왕후 한씨를 모시고 있는 ‘창릉’, 추존 덕종과 소혜왕후 한씨를 모시고 있는 ‘경릉’, 조선 19대 숙종과 인현왕후 민씨·인원왕후 김씨를 모시고 있는 ‘명릉’, 숙종의 첫 번째 왕비 인경왕후 김씨를 모시고 있는 ‘익릉’, 조선 21대 영조의 첫 번째 왕비 정성왕후 서씨를 모시고 있는 ‘홍릉’, 조선 13대 명종의 원자인 순회세자와 공회빈 윤씨의 합장 원인 ‘순창원’, 영조의 후궁이자 추존 장조의 사친인 영빈 이씨의 원인 ‘수경원’, 숙종의 후궁이자 조선 20대 경종의 사친인 옥산부대빈(희빈) 장씨의 묘인 ‘대빈묘’로 구성되어 있다.

자리 잡았다는 왕릉
서오릉에 도착하면
그 상쾌한 공기와 고즈넉한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걷기 참 좋은 왕릉이니 물 한 병과 함께 운동화를 신고 올 것을 추천한다. 친절한 안내판을 따라 서오릉을 걷기 시작하면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소나무들이 큰 그늘이 되어준다.
고양시민들에게 이 왕릉은 친근한 곳인지 삼삼오오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꽤 많이 눈에 띈다. 릉들을 따라 걸으며 역사를 공부하는 것도 좋겠고 산길을 따라 나 있는 산책코스를 따라 왕릉의 기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주변에 맛집들도 많아 릉을 걸으며 출출해진 배를 채우는 즐거움도 있다.



조선 11대 중종의 두 번째 왕비 장경왕후 윤씨를 모신 ‘희릉’, 조선 12대 인종과 인성왕후 박씨를 모신 ‘효릉’, 조선 25대 철종장황제와 철인장황후 김씨를 모신 ‘예릉’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효릉’은 공개제한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서오릉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또 다른 정취가 느껴지는 공간이고 이곳 또한 왕릉의 터답게 공기와 그 기운이 좋다. 바로 옆에 있는 렛츠런팜(원당종마목장)과 연계하여 방문하기 좋은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