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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역사 10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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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0

고양 효자동 사지(高陽 孝子洞 寺址)

고양 효자동 사지(高陽 孝子洞 寺址)

 

1. 소재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일원

 

2. 연혁

고양 효자동사지는 지금까지 ‘고양 덕양 효자동 건물지’로만 알려져 왔을 뿐 사명과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1999년도에 발간된 『고양시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따르면, 유적은 ‘사기막골’ 내 군부대 연병장을 지나 안쪽으로 이어지는 임도 북쪽에 있다고 하였다. 유적에는 건물지로 추정되는 터가 있는데, 장대석으로 쌓은 기단이 남아 있으며, 건물지 석재도 확인된다고 하였다. 또 토기편, 와편 등의 유물도 산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곳은 2017년 4월 ‘효자동 건물지’ 배후에 사면 위쪽에서 등산객에 의해 천정구(泉井口) 글자가 새겨진 팔각 돌기둥이 발견되면서 비로소 사지로 확인되었다. 당시 확인된 바로는 사면 위에 비교적 넓은 평탖ㄴ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축대도 남아 있으며, 돌기둥 주변에서는 명문 와편과 연화문 수막새편, 치미편 등도 함께 확인되었다고 한다. 당시 전문가는 이곳을 ‘인수사’ 또는 ‘청담사’터로 추정하기도 했다.

한편 사지 일대는 예부터 청담동(淸潭洞)으로 불리며 빼어난 경치로 이름이 높았다. 따라서 문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현재 다수의 유람기와 그림이 전하고 있다. 그 중 조선후기 어유봉(魚有鳳)의 청담동부기(淸潭洞府記)에는 근처에 ‘옛 불당’이 있다고만 언급되어 있다. 반면 김시민(金時敏)의 「청담기(淸潭記)」에는 사찰에서 밥을 지어먹으며, 하룻밤을 보냈던 당시 상황이 비교적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또 사찰은 대암(臺巖) 위에 있으며, 인수봉이 눈앞에 보이는 곳에 있다고 하여, 그 위치 추정에 참고가 된다. 한편 심육(沈錥)의 「일기(日記)」에는 ‘다리 동쪽에 스님들이 거처하는 절이 있는데, 지대가 매우 높아서 정자에서 우러러 보이며, 울창한 나무 사이로 그림자가 은은하게 비친다.’고 하였다. 이것이 효자동사지를 언급한 것이라면, 심육이 이곳을 방문했던 때가 1712년이므로, 이때까지도 사찰이 운영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