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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과 함께한 사람들

2017-03-18

이가순

이가순 초상화

양곡 이가순 선생은 청년 시절부터 만주와 연해주 등을 오고가며 독립운동을 전개했습니다. 1919년 원산 감리교회에 속해 있으면서 3.1만세운동을 주도했고 원산에 대성학교와 신간회 원산지회를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독립운동의 주도자가 되어 옥고를 치룬 후 고양군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고양군으로 이주한 뒤 고양군 지도면 등의 토지가 한강에 제방이 없고 갈대밭과 갯벌, 가뭄에 취약하여 마치 황무지와 같았습니다. 이에 이가순 선생은 자신의 사재로 인근의 토지를 매입하고 수리시설과 관개사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수리사업을 주관 하던 중 1943년에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인 이원재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고양군수리조합을 건립하게 됩니다.

201011월 자랑스러운 고양인으로 이가순 선생을 선정하여 이가순 선생과 이원재 선생의 공적을 기리게 되었습니다. 한편 고양시에서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양수장 내의 이가순 선생 송덕비를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는 고양 행주산성역사공원으로 이전하여 보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