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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토문화유산

2017-03-28

임진왜란의 발발을 예상한 충신, 황윤길 묘

지정번호 : 향토문화재 제55호

소 재 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72-15 

황윤길 묘는 덕양구 지축동 옥녀봉 아래 북한산 부대 안에 자리해 있습니다.

본관은 장수(長水), 자는 길재(吉哉), 호는 우송당(友松堂)으로

1561(명종 16)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1563년 정언, 1567년 지평이 되었습니다.

1585(선조 18) 황주(黃州)목사를 지내고 병조참판에 이르렀습니다.

1590년 통신사로 일본에 파견되어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접견하고 이듬해 귀국하여

장차 일본이 반드시 내침할 것이므로 대비하여야 할 것이라고 복명하였습니다.

이때 부사 김성일의 보고와 서로 상반되었으나, 조정은 동인(東人) 세력이 강성하였으므로 서인인 그의 의견을 묵살하였습니다.

1592년 봄 그의 예견대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는 그의 말을 따르지 않았음을 후회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황윤길의 묘는 임진왜란이 발발된 1592년에 우송당이 세상을 떠났으므로 이때 조성이 되었을 것이라 하나,

전란 중에 석물을 설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추정할 때 약 400여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석물의 재질은 화강석이며 상석 앞의 향로석은 제례를 위해 1982년 설치한 것입니다.

비석 및 비문은 전하는 것이 없어 왕조실록과 징비록 등 고문서를 참고하여 1982년 후손들이 행적위주로 작성하여 건립하였습니다.

황윤길의 묘는 군부대에서 관리해 주고 있는 충신의 묘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