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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토문화유산

2017-03-27

서울을 오가던 교통로, 강매동 석교

현재 신도시로 개발된 행신지구의 동쪽 방향 끝에 경의선 강매역이 있습니다. 강매역의 남쪽에 봉대산 방향으로 가는 길 있는데 길을 따라 봉대산 아랫부분을 돌아가면 제방이 있습니다. 이 제방 위에서 행주산성 반대방향으로 비포장도로를 따라 50m정도 가면 다리가 보이는데 이것이 강매동 석교입니다. 강매동 석교는 옛날 고양의 일산, 지도, 송포 등 한강연안의 서부사람들이 서울을 오가던 교통로로 이용되었던 다리였습니다. 다리의 기본구조는 네모진 돌기둥 18개로 교각을 만들어 세우고 그 위에 장방형 교판석을 깐 모습이며 교각과 교각 사이에는 6~7개의 교판석이 2열로 놓여있습니다. 다리의 전체적인 모습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길게 이어진 형태이며 가운데 부분이 양 옆보다 높아서 전체적으로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1755년 영조연간에 발행된 고양군지에 의하면 당시에는 해포교라 기록하고 있으며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석교로서의 기록은 다리 난간에 음각된 江梅里橋 庚申新造(강매리교 경신신조)’라는 기록으로 1920년대에 신축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강매동 석교는 강매역, 행신동 소만마을에서 강매동 강고산 마을에서 하차해 창릉천변 강매동 석교로 진입이 가능하다. 고양시에서 조선시대의 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고 유일한 전통교량비라는 점에서 문화재로서 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