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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토문화유산

2017-03-27

북한산3.1운동 암각문

3.1운동 암각문은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봉(白雲峰) 정상의 화강암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기록문은 독립운동가(獨立運動家)인 정재용(鄭在鎔)3.1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후세(後世)에 전하기 위하여 가로 150cm, 세로 270cm 정도의 평평한 바위 위에 경천애인(敬天愛人)’이란 네 글자를 새기고, 그 안에 독립선언문(獨立宣言文)은 기미년(己未年) 210일 최남선(崔南善)이 작성하였으며 31일 탑동공원(塔洞公園)에서 자신이 독립선언(獨立宣言) 만세를 도창(導唱)했다.”는 내용이 정자체로 새겨져 있습니다. 이 글을 새긴 시기 및 그 목적에 관하여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3.1운동 이후로 추정되며 그 목적은 거족적 독립만세 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후세에 영구히 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을 새긴 정재용은 1886년 해주(海州)에서 출생한 독립 운동가이며, 그는 1919219일 해주에서 상경하여 3.1운동의 불을 당겼던 장본인입니다. 그 후 해주로 귀향하여 독립운동을 하던 중 1920년 일본에 의해 검거되어 26개월의 형을 언도받고 평양 감옥에서 옥고를 치렀으며 197691세를 일기로 사망하였습니다. 이듬해인 그 공을 인정받아 1977년 건국포장과 1990년 건국포장과 1990년 건국훈장애국장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