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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토문화유산

2017-03-27

류림선생 묘

류림 선생의 묘는 행신동 무원마을에 위치하며 배 증정경부인 안동 김씨의 묘와 합장되어 있습니다. 묘소 아래 100m 지점에는 숙송 21(1695) 8월에 건립된 신도비가 남아 있습니다. 신도비에는 옥개석이 갖추어져 있고 비문은 남구만이 짓고 글씨는 아들 지발이 썼으며 전은 홍수주가 하였습니다.

류림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인조 21(1643)에 돌아갔습니다. 자는 여온이며 본관은 진주로 공조판서 진동의 손자입니다. 선조 36(1603) 무과에 급제하여 충청도 병마절도사, 전라도 수군절도사 등을 지냈으며 인조 14(1636) 병자호란 때는 평안도 평마절도사로 성을 굳게 수비하여 침입한 청군의 공격을 무사히 넘겼으며 강화에서 남하하는 적을 크게 무찔러 전공을 세웠습니다. 청국과의 화의가 성립된 후 다시 평안도 병마절도사에 부임하였으며 청나라의 요청으로 명나라 군대를 격퇴하였습니다. 그 전공으로 심양으로부터 초청장이 왔으나 이를 거절하여 오히려 백마성에 유배, 안치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인조 16(1638)에 풀려나와 이듬해 삼도수군통제사로 승진되었으나 인조 19(1641) 청국이 명나라를 토벌할 때 또다시 그들의 요청에 따라 영병장으로 출정했으나 몸이 불편하다는 구실로 참전하지 않았습니다.  돌아간 후에 우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시호는 충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