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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향토문화유산

2017-03-27

류진동선생 묘

류진동 선생의 묘는 행신동 무원마을 진주 류씨 묘역 공원 내에 남향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대리석의 묘포에는 資憲大夫 工曹判書 兼同知春秋館事 五衛都摠府摠管 柳辰仝墓(자헌대부 공조판서 겸동지춘추관사 오위도총부총관 류진동묘)’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비문 측면 내용에 의하면 이 비는 명종 17(1562)에 세운 것으로 묘 아래 50m 지점에는 명종 18(1563)에 비각을 세워 보존하고 있는 신도비가 있는데 이는 옥개석으로 건조되어 있습니다.

류진동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연산군 3(1497)에 출생하여 명종 16(1561)에 돌아갔습니다. 자는 숙춘, 호는 죽당 본관은 진주로 한평의 아들입니다. 중종 17(1522) 사마시를 거쳐 1531년 신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중종 33(1538) 정언을 지냈으며 이어 지평, 교리, 장령을 두루 역임한 후 중종 38(1543) 부제학에 올랐습니다. 전라, 경기, 평안도의 외직을 맡고 명종 5년 성절사로 명나라에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4년 뒤 대사헌의 탄핵을 받아 파직되었으나 이때 경연에서 주역을 진강하게 되었는데 그가 적임자라 하여 경영관으로 다시 기용되었습니다. 이어 공조판서에 이르렀고 명종 14(1559) 도총관을 겸임하고 이어 중추부사가 되었으나 중풍으로 곧 돌아갔습니다. 문사에 뛰어났으며 글씨와 그림에서 뛰어나 일설에는 남대문 현판 숭례문(崇禮門)’을 썼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