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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2021-05-03

벽제관지 발굴 이야기

우리시 덕양구 고양동 읍내 마을에 벽제관지라는 사적지,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벽제관지는 아주 오래전부터 고양동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이 되고 있는데 6.25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지금은 건물은 없고 그 터만 남아 있습니다

벽제관은 왕이나 신하 등이 사용하는 객관과 행궁 역할을 했고 특히 이곳으로 의주대로, 연행로, 의주길, 관서대로 등이 지나고 있어 중국과 우리나라의 사신들이 꼭 거쳐 가야만 하는 곳 입니다. 이 벽제관지는 일제 강점기 때만 하더라도 건물의 원경, 근경, 사진이 남아 있어 다른 것에 비해 복원이 쉬운 편입니다.

현재 정확한 벽제관지의 면적과 땅속의 문화재 현황을 알기 위해 건물의 담장지를 찾는 문화유적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옛 지도와 문헌을 보면 벽제관지는 지금보다 훨씬 넓고 컸습니다.

특히 문화재 구역 안쪽까지 들어와 있는 도로를 비롯하여 정전의 크기, 담장의 유무, 복원에 대한 기초자료의 수집에 이르기까지 문화재 발굴을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문화재 조사 후 벽제관지를 훼손하지 않고 복원,

또는 문화재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다시 살아나는 좋은 발전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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