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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서 만난 문화유산

북한산 일대는 백운대, 인수봉을 비롯하여 20여 개의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많습니다.
백인굴, 송추폭포 등 계곡이 흐르고, 30여 개의 사찰과 많은 문화재들이 있습니다.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그 속에 숨어있는 문화재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 하답니다.

2017-06-26

고려시대 사찰, 태고사

소 재 지 :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산15

태고사는 덕양구 북한동에 위치한 태고대(太古臺) 아래 중흥사 왼쪽 봉우리에 위치하였습니다.

태고사는 14세기 후반, 고려의 고승 원증국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나, 고려 멸망 이래 거의 폐허가 되었습니다.

그 후 조선 제19대 숙종 39년 북한산성 축성 때 총섭승(摠攝僧)인 성능에 의해 다시 복원, 창건되었습니다.

그러나 6.25때 소실되어 고려 우왕 때 세운 태고사원증국사탑과 탑비만 500여 년 전의 옛 모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태고사를 창건한 원증국사는 고려말 고승으로 호가 태고 혹은 보우입니다.

성은 홍씨로 본관은 홍주, 충렬왕 27(1301) 양근에서 출생하여 13세에 회암사에서 사사받은 후 가지산에서 도를 닦았습니다.

이후 북한산 중흥사 동봉에 절을 짓고 태고사라 명명했습니다.

사찰 경내에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원증국사탑비와 산신각이 좌우에 있으며 원증국사탑과 요사체가 상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원증국사탑은 19831227일에 보물 제749호로 지정되었는데 탑은 보우의 사리탑으로 화강암으로 만든 삼층석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