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어촌계 어민들은 20일 오전 11시 30분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역사공원 앞 한강 변에서 ‘신비한 물고기 한강 행주 황금 장어 방생’이라는 행사를 열었다. 행주어촌계가 고양문화원 후원으로 준비한 이 행사는 황금 장어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내용이었다.
방생 행사에서는 농악 공연과 ‘황금 장어에게 보내는 송별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는 황금 장어의 앞날을 응원했다. 과거 한강에서 잡힌 백장어 사진도 공개됐다. 행주어촌계는 황금 노란빛으로 빚고, 검은콩으로 눈을 붙인 55㎝ 길이 ‘황금 장어 가래떡’ 200개를 제작해 참석자들에게 나눠주며 ‘황금 장어 방생’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