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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나는 문화유산 | 전통과 현대가 함께하는 일산

5020년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고양가와지볍씨부터 세계적인 명산 북한산을 비롯해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과 서삼릉 등 많은 문화유산들이 있습니다. 고양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소중한 고양의 문화유산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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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 문화유산을 만나다
 
 

2017-03-20

눈부신 천연기념물, 송포백송

고양시를 상징하는 나무 고양 송포 백송은 나이가 550살이 넘었습니다. 조선 세종 때 중국에서 가져와 심은 것으로 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나무 기둥부터 가지, 줄기까지 흰 색을 띄고 있는데 솔방울에 작은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빛이 되므로 백송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고도 합니다. 중국이 원산지로서 조선시대에 세종대에 최수원 장군이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높이 11.5m, 가슴높이 둘레 2.39m입니다. 옆에서 보면 나무의 모습이 부채살처럼 퍼져 역삼각형으로 보이며, 다른 백송에 비해 나무껍질이 희지 않은 편입니다. 이 나무의 유래는 두 가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는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 유하겸이라는 사람이 중국의 사절로부터 백송 두 그루를 받아 그 가운데 한 그루를 이 마을에 살고 있던 최씨의 조상에게 준 것이라는 것이고, 또 다른 유래는 조선 세종(재위 1418~1450) 때 김종서가 6진을 개척할 당시 그곳에서 근무하던 최수원 장군이 고향에 오는 길에 가져다 심은 것이라고도 전해집니다. 마을 사람들은 중국에서 온 나무라고 하여 한동안 이 나무를 당송(唐松)이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백송은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소나무이며, 중국과의 문화교류를 알려주는 나무로 역사적·문화적 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습니다.

송포백송은 나무의 껍질이 매우 얇으며 솔방울이 크고 솔잎이 3겹인 것이 다른 나무와 다른데 특히 소나무 전체가 흰 색을 띄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